91년 기준으로 물의 총수요는 연간 2백82억t,총공급능력은 3백9억t으로
예비율이 9%에 지나지 않는다.

물공급은 하천취수로 1백64억t을 해결하고 있고 댐용수로 1백26억t을 활용
하고 있다. 지하수 이용은 19억t에 불과한 실정이어서 앞으로 이 분야의
개발이용이 과제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비해 산업발전과 소득증대에 따른 수요증가로 96년까지 물 수요는
3백2억t으로 늘어날 전망이나 공급증가는 이에 못미친 3백26억t에 그칠
전망이어서 예비율은 8%로 줄어들 전망이다.

2001년이면 예비율은 6%로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96년까지 남강 보령 횡성 부안 밀양댐등이 완공되고 2001년까지 용담
적성 탐진 영월댐이 지어지는 것을 감안한 것이어서 앞으로 지역에 따라선
물수급이 큰 문제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92년현재 상수도 보급률은 81%,1인당 급수량은 3백85리터에 이른다.상수도
시설용량은 87년에 비해 46% 증가한 하루 1천8백39만t에 이른다.

현재 추진중인 다목적댐 건설등이 차질없이 이뤄지면 96년엔 상수도보급률
은 하루 2천1백74만5천t,1인당 급수량은 하루 4백리터로 늘어나게 된다.

우리나라의 지하수자원 부존량은 1조8천6백76t로 연평균 강수총량(1천2백
67억t)의 15배, 하천유출량 6백97억 의 27배에 달한다.

이같은 지하수자원의 체계적인 이용에 대한 정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동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