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산유국생산량..중동/중남미 전체 79%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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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권위를 갖고 있는 브리티시피트롤리엄(BP)사의 최근 세계에너지
통계자료(SRWE)에 따르면 92년말 현재 확인된 석유매장량은 1조68억배럴로
나타났다.
이는 91년 소비량인 2백38억배럴을 기준으로 할때 약 40년간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별로는 전체매장량의 66%인 6천6백18억배럴이 중동의 열사에 묻혀
있다. 연간소비량이 5천7백만배럴인 한국이 1만년이상을 쓰고도 남는
엄청난 양이다.
다음으로 많은 지역은 중남미로 1천2백38억배럴이 매장돼 있다. 세계
매장량의 12.4%에 해당된다. 그밖의 지역은 5% 안팎에 불과해 석유자원이
중동지역에 몰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12개 회원국의 경우 7천7백21억배럴로 전세계
매장량의 77%를 차지하고 있다. OPEC의 영향력을 가늠케한다.
국가별 매장량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추정매장량이 2천5백78억배럴로
가채연수가 1백50년을 넘어선다. 사우디아라비아 한나라의 매장량이
세계의 "4분의 1"에 달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석유왕국이라 할수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외에 주요 석유대국으로는 이라크 이란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등 4개중동국가들과 중남미의 베네수엘라 멕시코, 그리고
러시아를 들 수 있다.
이들은 5백억~1천억배럴의 매장량을 보유,사우디와 함께 국제석유시장을
좌우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별 및 국가별 산유량을 짚어보면 다소 다른 그림이 그려진다.
전체 매장량의 66%를 움켜쥐고 있는 중동지역의 산유량은 세계의 28%로
그 비중이 매장량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만큼 중동국가들이 생산량을 적정수준에서 절제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유가를 일정선에서 유지하겠다는 전략에서다.
반면 북미의 산유량은 미국이 사우디에 앞서는 하루 8백만배럴이상을
퍼올린데 힘입어 전체의 17%를 기록했다. 구소련 및 비OECD유럽국들도
14%를 차지, 중동지역과의 격차가 매장량만큼 크지 않다.
국가별 산유량에서는 매장량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비해 턱없이 적은
미국이 하루 8백85만배럴(경질유포함)을 기록,세계최대산유국으로
조사됐다.
미국은 그러나 원유수출이3만2천배럴에 그치는등 국가안보차원에서
수출을 억제하고 있어 국제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하루 8백70만배럴이라는 OPEC쿼터에 묶여 산유능력에
비해 생산량이 저조한 편. 이란 쿠웨이트등 다른 중동국가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다.
러시아는 91년 이전만해도 1천만배럴 이상을 생산해내 세계 최대
산유국이었으나 구소련 붕괴후 산유량이 감소추세에 있다.
92년 산유량은 하루 7백99만배럴. 영국 노르웨이등 북해산유국은 하루
2백만배럴가량의 석유를 생산, 새로운 유전을 개발하지 못할 경우
10년안에 비산유국으로 분류될 것이 예상된다.
한편 2백40억배럴의 확인된 매장량을 보유한 중국은 하루 약 2백60만
배럴을 캐내고 있으나 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른 소비증가로 작년부터
수입국으로 전락했다.
이밖에 아시아에서는 OPEC회원국인 인도네시아가 1백50만배럴로 중국
다음으로 많은 석유를 생산하고 있다.
SRWE에 따르면 92년말 세계석유생산은 하루 6천4백92만배럴로 지난82년에
비해 7백83만배럴 늘어난데 그쳤다. 매년 꾸준히 증가했으나 증가폭은
연간 78만배럴정도로 미미한 수준이다.
석유전문가들은 세계 매장량과 산유량이 앞으로 탐사 시추등 유전
개발기술이 진보함에 따라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구소련공화국 베트남 중국 멕시코등에서 처녀유전이 발견되고 있고
산유국들이 기술개발을 통해 비용절감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유가가 상승할 경우 채산성문제로 지연됐던 일부 지역의 유전개발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영배기자>
통계자료(SRWE)에 따르면 92년말 현재 확인된 석유매장량은 1조68억배럴로
나타났다.
이는 91년 소비량인 2백38억배럴을 기준으로 할때 약 40년간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별로는 전체매장량의 66%인 6천6백18억배럴이 중동의 열사에 묻혀
있다. 연간소비량이 5천7백만배럴인 한국이 1만년이상을 쓰고도 남는
엄청난 양이다.
다음으로 많은 지역은 중남미로 1천2백38억배럴이 매장돼 있다. 세계
매장량의 12.4%에 해당된다. 그밖의 지역은 5% 안팎에 불과해 석유자원이
중동지역에 몰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12개 회원국의 경우 7천7백21억배럴로 전세계
매장량의 77%를 차지하고 있다. OPEC의 영향력을 가늠케한다.
국가별 매장량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추정매장량이 2천5백78억배럴로
가채연수가 1백50년을 넘어선다. 사우디아라비아 한나라의 매장량이
세계의 "4분의 1"에 달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석유왕국이라 할수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외에 주요 석유대국으로는 이라크 이란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등 4개중동국가들과 중남미의 베네수엘라 멕시코, 그리고
러시아를 들 수 있다.
이들은 5백억~1천억배럴의 매장량을 보유,사우디와 함께 국제석유시장을
좌우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별 및 국가별 산유량을 짚어보면 다소 다른 그림이 그려진다.
전체 매장량의 66%를 움켜쥐고 있는 중동지역의 산유량은 세계의 28%로
그 비중이 매장량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만큼 중동국가들이 생산량을 적정수준에서 절제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유가를 일정선에서 유지하겠다는 전략에서다.
반면 북미의 산유량은 미국이 사우디에 앞서는 하루 8백만배럴이상을
퍼올린데 힘입어 전체의 17%를 기록했다. 구소련 및 비OECD유럽국들도
14%를 차지, 중동지역과의 격차가 매장량만큼 크지 않다.
국가별 산유량에서는 매장량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비해 턱없이 적은
미국이 하루 8백85만배럴(경질유포함)을 기록,세계최대산유국으로
조사됐다.
미국은 그러나 원유수출이3만2천배럴에 그치는등 국가안보차원에서
수출을 억제하고 있어 국제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하루 8백70만배럴이라는 OPEC쿼터에 묶여 산유능력에
비해 생산량이 저조한 편. 이란 쿠웨이트등 다른 중동국가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다.
러시아는 91년 이전만해도 1천만배럴 이상을 생산해내 세계 최대
산유국이었으나 구소련 붕괴후 산유량이 감소추세에 있다.
92년 산유량은 하루 7백99만배럴. 영국 노르웨이등 북해산유국은 하루
2백만배럴가량의 석유를 생산, 새로운 유전을 개발하지 못할 경우
10년안에 비산유국으로 분류될 것이 예상된다.
한편 2백40억배럴의 확인된 매장량을 보유한 중국은 하루 약 2백60만
배럴을 캐내고 있으나 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른 소비증가로 작년부터
수입국으로 전락했다.
이밖에 아시아에서는 OPEC회원국인 인도네시아가 1백50만배럴로 중국
다음으로 많은 석유를 생산하고 있다.
SRWE에 따르면 92년말 세계석유생산은 하루 6천4백92만배럴로 지난82년에
비해 7백83만배럴 늘어난데 그쳤다. 매년 꾸준히 증가했으나 증가폭은
연간 78만배럴정도로 미미한 수준이다.
석유전문가들은 세계 매장량과 산유량이 앞으로 탐사 시추등 유전
개발기술이 진보함에 따라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구소련공화국 베트남 중국 멕시코등에서 처녀유전이 발견되고 있고
산유국들이 기술개발을 통해 비용절감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유가가 상승할 경우 채산성문제로 지연됐던 일부 지역의 유전개발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영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