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골프용품수입상들의 모임인 한국골프용품협의회(회장 김성호)가
세과에 대한 전면적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외국골프용품회사들과 정식계약을 맺고 정상적으로 골프용품을 수입하고
있는 이들 회사들은 지난30일 서울지점 남부지청에 진정서를 제출, 세관
비리에 대한 수사확대를 촉구하는 한편 지난달 골프채 저가신고혐의로
구속된 최재수씨의 다른 동종수법업재들에 대해서도 수사해줄 것을
진정했다.

협의회는 <>수년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저가신고골프채가 대량을 나돌오
<>최재수씨에 대한 압수수색수사시 1,000매정도의 수입증지가 발견됐으며
<>정상수입업자에 비해 소위 "나카마"업자들의 통관이 2~3일이나 더빨리
이뤄지고 있는등의 예를 들어 세관과의 결탁여부를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또 세금을 포함한 골프채를 판매하고 있는 골프숍에 대해서도
수사를 촉구했으며 세금포탈업자의 해외외화밀반출규모가 1개업자당 연간
수십만달러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수입상들의 저가신고골프채문제에 대해 이같이 공식적인 진정서를 제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이번기회에 세금포탈외제골프채를 근절시키지
않으면 영원히 끌려다닐수 밖에 없다는 절박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