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남성들은 미용에 보수적인 경향이 있다. 그러나 폭넓은 대인
관계가 필요해지면서 남성들 역시 이전보다 외모와 이미지 관리를 중요시
하게 됐다. 좋은 이미지는 깨끗한 피부와 단정한 헤어스타일에서 크게 영향
받는다.

자칫 피부손상이 우려되는 여름철의 남성피부관리 요령을 피부 타입별로
알아본다.

<>.오후가 되면 얼굴이 번들번들해지는 지성타입=지성타입 피부를 자세히
보면 모공이 열려 피지로 검게 막혀있고 이마와 콧등이 유난히 번들거리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평소에 수염을 자주 깎아 청량감이 유지되도록
해야한다.

수염을 깎을때는 거품이 많고 피부밀착감이 좋은 세이빙폼을 사용,면도에
의한 자극을 줄인다. 피부가 지성이라도 피지와 노폐물이 제대로 제거되지
못하면 피부각질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럴 경우에는 뜨거운 물수건으로
각질이 일어난 부분과 수염이 난 부위를 찜질해준다.

세안시에는 비누거품을 충분히 낸후 마사지하듯 꼼꼼하게 문질러 피부
더러움을 제거하고 찬물로 헹궈낸다.

세안후 시원하고 부드러운 사용감이 느껴지는 스킨로션을 적당히 손바닥에
덜어 두드리듯이 얼굴과 목에 골고루 발라준다.

<>.얼굴에 분을 바른 것처럼 뿌옇게 일어나는 건성타입=얼굴이 푸석푸석
하고 뺨이나 입주위가 하얗게 일어나는 건성피부에는 로션마사지가 필요
하다.

우선 세안이나 면도후 스킨로션 적당량을 손에 덜어 얼굴에 두드리듯이
바른다.

그다음 밀크로션을 듬뿍 덜어 이마 코 뺨 턱에 각각 바르고 입가나 뺨등
건조함이 심한 부분을 중심으로 피부결을 따라 마사지해준다. 이와함께
수건을 뜨거운 물에 적셔 꼭 짠 다음 얼굴에 2~3분간 얹어두면 모공의
노폐물도 제거되고 마사지 효과도 높아진다.

<>.얼굴빛이 거뭇거뭇하고 기미 주근깨가 있는 피부=여름철은 레저 스포츠
운동등 야외활동이 많고 자외선량도 많아져 피부빛이 칙칙해지고 기미와
주근깨도 두드러져 보이기 쉽다.

태양아래 피부를 노출시킬때에는 자외선을 막아주고 일소에 의한 피부
홍반과 그을림을 방지해주는 선블록로션을 얼굴 목 팔등 노출되는 곳에
골고루 펴 발라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