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바다 위를 떠다니는 호화
호텔'' 유람선 사업에 진출한다.

26일 해운항만청및 해운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국민 소득향상
과 레저 욕구의 다양화로유람선 운영에 수익성이 있다고 판단내년
상반기까지 해외에서 유람선을 신조하거나 중고선을도입해 빠르면
내년 하반기중 선박을 취항시킬 계획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사업 진출을 위해 유람선 사업 진출을 사실상
불가능하게 하고 있는 해운 관계 법령의 개정을 해항청 등 관계부
처에 건의해 놓고 있다고 말하고 법령의 개정이 이뤄지는 즉시 유
람선 사업에 뛰어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미 사업 계획의 상당 부분이 완료됐다면서 "일단
겨울철에는 동남아에서 유람선을 운항하면서 항공노선과 연계해
피한 관광객을 유치하고 나머지 계절에는 러시아, 중국, 일본등지
의 주요 관광지를 돌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