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자 한국경제신문보도에 따르면 국회가 사회간접자본(SOC)시설확충을
위한 민자유치촉진법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하는등 SOC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 일어난 여러 대형사고들은 시설자체가 너무 낙후된 것이 많아
인적실수로 돌리기에는 무리가 있다. 따라서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고
사회복지및 경제발전을 이루기 위해선 사회간접자본인 전기 수도 가스
도로 통신등과 같은 공공시설물을 장기적인 안목에서 확충해야할 것이다.

그러나 집단 이기주의현상의 심화로 에너지 공급시설의 시급성이 도외시
된다면 장래의 시설부족으로 인한 산업 경제 복지차원의 크나큰 손실을
초래하게 될 것이다.

예를들어 발전소나 변전소 건설시 막연한 불안심리나 위해설비라는 잘못된
편견으로 인해 무조건적인 반대 입장만 취할것이 아니라 그 설비의 특성과
우리 주거지역에 어떠한 환경영향을 끼칠수 있는가 하는 면에서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정부 또한 이러한 공공시설에 대해 경직된 법적용보다는 국민적 이해를
바탕으로 긍정적으로 협조가 돼야 할것이다. 공공시설을 위한 공간을 할애해
주는 토지주나, 건물주에 대한 배려와 개발제한 구역내에서도 주위환경과
조화를 이룰수 있도록 하는 조건하에서 승인해 주는등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할 것이다.

에너지 공급시설물의 건설에서도 조금씩 양보와 이해하는 성숙된 국민의식
을 보여 주었으면 한다.

정우섭 < 경기도 양주군 장흥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