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이 말레이시아에 연산 1백20만t 생산규모의 시멘트공장을 건설한
다. 한라그룹은 23일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정몽국부회장과 말레이시
아의 네게리 셈빌란주 탄스리하지 모하메드이사 수상이 오는 97년5월까지
자본금 7천2백만달러 규모의 시멘트합작공장을 건설키로 합의,투자계약서
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이 합작공장의 전체 자본금중 30%는 한라그룹 계열사인 한라시멘트가, 70%
는 네게리 셈빌란주가 출자하고 회사이름은 네게리셈빌란시멘트주식회사이
다. 이 회사는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프르 남동쪽 1백30km지점의 네게
리 셈빌란주 바하우시에 건설되며 향후 3년동안에 모두 2억4천만달러가 투
입될 예정이다.
한라그룹 계열사인 한라중공업이 공사를 맡고 말레이시아의 아마나 머천트
은행이 금융자문을 하게 된다고 한라그룹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