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수출이 지난해 11월 이후 계속 6개월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전기부문 전체 수출의 12.8%를
점하던 컴퓨터는 작년 11월과 12월에 수출이 각각 10.0%와 26.8% 줄어든데
이어 올해 1~4월에도 13.3%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주력수출품인 주변기기가 1-4월중 11.9% 감소했고 특히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에서는 IBM 컴팩 등 미국업체의 가격인하공세와 대만의
저가제품에 밀려이 기간중 20.6%나 수출이 줄었다.
무협은 기존 제품을 보완해 생산단가를 낮춘 신제품이 내년 이후에나 본격
적인 수출이 가능해 올해 컴퓨터 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