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쟁력 회복] 자동차..일본생산방식 체득, 신제품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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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경쟁력회복이 가장 빠르게 진전되고 있는 분야는 바로 자동차
산업이다. GM 포드 크라이슬러등 빅3의 93년 경영실적이 이를 여실히 증명
해준다.
그동안 불황의 터널에 갇혀있던 빅3는 92년에 무려 3백억달러의 경영적자
를 기록했었다. 그러나 93년들어 상황은 급반전된다. 전년도에 2백35억달러
의 적자를 기록한 GM이 25억달러의 순이익을 올렸고 포드 역시 74억달러의
적자에서 벗어나 25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비록 크라이슬러가 25억5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이는 회계처리방식
의 변경에 따른 장부상의 수치일뿐 실제 크라이슬러도 내부적으로 역대
최고 수준인 38억달러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자동차산업의 자국시장점유율도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91년에
60%대로 떨어졌던 점유율이 93년에는 72.5%로 증가했다. 반면 일본차의
점유율은 91년에 최고치인 25%를 기록한 이후 2년연속 하락, 93년에는 24%
에 머물렀다.
그리고 포드의 "토러스"가 혼다의 "어코드"를 제치고 "베스트셀러"의 지위
를 탈환했다. 고객만족도 조사기관인 JD파워사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의
초기결함지수와 소비자만족도지수가 일본차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미국자동차산업의 강세는 내수회복과 엔고의 영향도 물론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미국기업들의 부단한 노력의 결실로 보아야 할 것이다.
80년대이후 일본자동차가 저연비와 고품질을 앞세워 미국시장을 공략했을때
사실상 미국자동차산업은 속수무책이었다. 그러나 그동안 일본식 생산방식
체득, 경영합리화, 신제품개발등을 꾸준히 추진해온 결과 미국자동차의
성능은 일본자동차에 뒤지지 않는 수준으로 향상되고 있다. 미국자동차산업
의 경쟁력제고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다.
GM은 도요타와 합작으로 설립한 NUMMI공장을 통해 인력 재고 작업시간등을
기준공장의 절반수준으로 개선하는등 놀라운 성과를 얻고있다. GM은 96년에
만료되는 도요타와의 합작관계를 무기한으로 연장할 계획이다.
또한 GM과 전미국자동차노동조합이 생산성향상을 위해 시범적으로 설립한
새턴공장은 93년부터 흑자로 반전되어 생산라인혁신 제품성능개선등을 통해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그동안 빅3는 대형차에 주력한 나머지 소형차부문에서의 열세를 만회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크라이슬러의 네온등을 통해 소형차시장에 대한 공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네온은 개발기간이 약38개월정도로 과거의 절반수준으로
단축되었으며 성능과 가격면에서도 일본자동차를 압도하고 있다.
또한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미니밴, 레저용자동차, SUV(스포츠용
자동차)등에서도 빅3는 "그랜드 체로키" "익스플로러"등 우수한 모델을 속속
출하하여 일본의 시장접근을 어렵게 하고있다.
경쟁력회복을 통해 자신감을 되찾고 있는 빅3는 앞으로도 성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 일본과 미국이 생산한 자동차는 각각
1천1백23만대와 1천86만대. 일본의 생산이 2년연속 감소하여 양국의 격차는
80년대이후 가장작은 37만대로 좁혀졌다. 금년 1.4분기의 추세로 보면
당분간 일본차의 생산감소가 지속되는 반면 미국차의 생산증가가 예상된다.
금년부터 미국은 일본을 제치고 10여년만에 세계제일의 자동차생산국이란
명예를 되찾을 듯하다.
산업이다. GM 포드 크라이슬러등 빅3의 93년 경영실적이 이를 여실히 증명
해준다.
그동안 불황의 터널에 갇혀있던 빅3는 92년에 무려 3백억달러의 경영적자
를 기록했었다. 그러나 93년들어 상황은 급반전된다. 전년도에 2백35억달러
의 적자를 기록한 GM이 25억달러의 순이익을 올렸고 포드 역시 74억달러의
적자에서 벗어나 25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비록 크라이슬러가 25억5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이는 회계처리방식
의 변경에 따른 장부상의 수치일뿐 실제 크라이슬러도 내부적으로 역대
최고 수준인 38억달러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자동차산업의 자국시장점유율도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91년에
60%대로 떨어졌던 점유율이 93년에는 72.5%로 증가했다. 반면 일본차의
점유율은 91년에 최고치인 25%를 기록한 이후 2년연속 하락, 93년에는 24%
에 머물렀다.
그리고 포드의 "토러스"가 혼다의 "어코드"를 제치고 "베스트셀러"의 지위
를 탈환했다. 고객만족도 조사기관인 JD파워사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의
초기결함지수와 소비자만족도지수가 일본차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미국자동차산업의 강세는 내수회복과 엔고의 영향도 물론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미국기업들의 부단한 노력의 결실로 보아야 할 것이다.
80년대이후 일본자동차가 저연비와 고품질을 앞세워 미국시장을 공략했을때
사실상 미국자동차산업은 속수무책이었다. 그러나 그동안 일본식 생산방식
체득, 경영합리화, 신제품개발등을 꾸준히 추진해온 결과 미국자동차의
성능은 일본자동차에 뒤지지 않는 수준으로 향상되고 있다. 미국자동차산업
의 경쟁력제고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다.
GM은 도요타와 합작으로 설립한 NUMMI공장을 통해 인력 재고 작업시간등을
기준공장의 절반수준으로 개선하는등 놀라운 성과를 얻고있다. GM은 96년에
만료되는 도요타와의 합작관계를 무기한으로 연장할 계획이다.
또한 GM과 전미국자동차노동조합이 생산성향상을 위해 시범적으로 설립한
새턴공장은 93년부터 흑자로 반전되어 생산라인혁신 제품성능개선등을 통해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그동안 빅3는 대형차에 주력한 나머지 소형차부문에서의 열세를 만회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크라이슬러의 네온등을 통해 소형차시장에 대한 공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네온은 개발기간이 약38개월정도로 과거의 절반수준으로
단축되었으며 성능과 가격면에서도 일본자동차를 압도하고 있다.
또한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미니밴, 레저용자동차, SUV(스포츠용
자동차)등에서도 빅3는 "그랜드 체로키" "익스플로러"등 우수한 모델을 속속
출하하여 일본의 시장접근을 어렵게 하고있다.
경쟁력회복을 통해 자신감을 되찾고 있는 빅3는 앞으로도 성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 일본과 미국이 생산한 자동차는 각각
1천1백23만대와 1천86만대. 일본의 생산이 2년연속 감소하여 양국의 격차는
80년대이후 가장작은 37만대로 좁혀졌다. 금년 1.4분기의 추세로 보면
당분간 일본차의 생산감소가 지속되는 반면 미국차의 생산증가가 예상된다.
금년부터 미국은 일본을 제치고 10여년만에 세계제일의 자동차생산국이란
명예를 되찾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