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제품개발기법인 컨커런트 엔지니어링(CE:동시병행설계)용
소프트웨어의 국내 이용이 늘고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컴퓨터를 활용,개념설계에서 부터 제품설계 생산등
전과정을 동시에 수행케하는 CE용 sw를 구입,새로운 개발환경을 구축해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

미국의 인터그래프사가 개발한 CE용 sw인 EMS3를 최근 국내에 공급하기
시작한 인터그래프코리아는 현재 창원공단의 중소업체 5-6개사를 포함,
현대자동차등 국내 10여개 업체와 CE환경 구축을 위해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EDS사의 CE용 sw인 유니그래픽스의 경우 지난91년부터 국내에 공급
되기 시작했는데 현재 금성사 삼성코닝 동양매직등 50여개업체가 이를 구입,
활용중이다.

금성사의 경우 제품설계부서와 금형설계부서에서 유니그래픽스를 활용,
구축한 CE환경이 생산리드타임을 크게 줄이는등 성과를 거두자 올해부터
CE환경을 전사적으로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금형사출업체를 중심으로한 중소업체들이 CE환경구축에 나서기로
하고 유니그래픽스 구매를 통한 CE환경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 sw의 국내공급권자인 STM이 최근 삼성물산등 국내 5-6개사와 유통
채널을 구축하는등 CE용 sw의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어 이의 이용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STM은 올해 CE 환경구축사업을 통해 1백억원의 매출실적을 거둘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한편 IBM의 CATIA,SBRS사의 IDEAS,PTC사의 프로엔지니어링등이 단순히
3차원 설계용 시스템만을 제공하는 수준으로 판매되고 있으나 국내업체의
CE에 대한 관심고조로 이들 SW를 이용한 CE환경구축도 잇달을 전망이다.

CATIA의 경우 미보잉사가 최근 선보인 차세대 여객기인 보잉777를
개발하는데 CE용 SW로 활용돼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