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해의 한국통신주식 응찰가 조자과 관련, 은행측이 개찰과정에
입회한 현직경찰관을 도장만 받고 돌려보낸뒤 입찰서를 조작한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지난 20일 외환은행 본점 개찰입회를 맡았던 서울 을지로 2가 파출소
이관제경장(41)은 "20일 오전 9시20분쯤 외환은행본점에 도착, 개찰과
정에 입회하려 했으나 영업부 모과장이 ''시간이 오래 걸릴것 같으니 도
장을 맡겨놓고 가면 끝나는 대로 돌려주겠다''고 말해 그냥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경장이 맡기고 간 도장은 외환은행측이 당초 3만4천8백원에 작성한
입찰서를 3만4천6백원으로 위조한데 사용한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