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직 < 새한투자자문 투자자문부장 >

주식투자는 매매시점(timing)과 종목선정(selection)의 예술이라 한다.
매매시점이 좋으면 수익률의 차이는 있더라도 다소의 수익을 얻을수가
있고, 종목선정이 좋으면 주가지수등락률에 비해 높은 성과를 거둘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매매시점과 종목선정이 함께 적중한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지난 2월초에 종합주가지수가 985p를 기록한 이후 지루한 조정국면이
지속되고있다. 이는 주가 양극화현상이 심화됨에 따른 정부의 규제조치가
계기가되었지만 작년 하반기이후 진행되어온 고가우량주위주의 기관화현상
이 가져온 후유증이 해소되는 과정으로 생각된다.

향후증시는 은행권증자및 통신관련주의 지분매각등으로 수급불균형이
예상되고 무역수지적자, 외국인투자가들의 매도증가등이 제약요인으로
착용할것이다.

그러나 대세상승국면에서의 조정은 3개월이내에 마무리되었고 경기호전이
중공업부문에서 경공업부문까지 확대되고 있으며 고객예탁금이 3조원대에
머물고 있음을 고려하면 조정국면은 4월하순경에 860p를 전후한 수준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장세의 특징은 고가주들은 급등국면에서의 대기물량이 부담스럽고
저가주들은 부도종목의 속출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서 주도주 부재속에
단기순환매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내재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실적호전예상종목 자사주매입
예상종목 1부승격예상종목, 그리고 연결재무제표 관련주에 종목선전의
조짐을 맞추고 저가 매수시점을 잡아야할 때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