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민 새한국당등 야3당은 오는 5월중순 "상무대 정치자금유입의혹사
건"에 대한 국정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3당합당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민주당의 이기택, 국민당의 김동길, 새한국당의 이종찬대표는 지난16일 3
당대표회동을 갖고 내년 지자제선거에 대비, 올해 정기국회전까지는 야3당
통합논의를 마무리 짓자는데 원칙적인 공감표시를 했다고 17일 민주당 이대
표의 비서실장인 문희상의원이 밝혔다.
이날 회동에서 국민당의 김대표는 "야권통합을 준비하기 위해 당내에 "당
발전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으며, 민주당의 이대표는 "미국방문에
서 돌아오는 5월초 최고위원회의의 의견수렴을 거쳐 야권통합을 위한 창구
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의 이대표는 오는6월경 재야를 포함한 야권통합의 윤곽을 잡은뒤 정
기국회전까지 통합을 마무리 짓겠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고 문의원은 전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