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달아 열린 KAIST와 표준과학연구원 정기이사회에서 내부인사가
원장으로 발탁되는 영예를 차지한것과 관련 대부분의 연구소 관계자들은
쌍수를 들어 환영하면서도 다소 떨더럼한 표정.

지난달 29일 열린 KAIST이사회에서 화학과 유기광화학교수인 심상철교수가
지난 4일열린 표준과학연구원 이사회에서는 역학연구부장인 정명세교수가
새원장으로 선임됐다.

연구소의 한관계자는 이같은 내부인사의 선임과 관련 "이들 신임원장들이
동고동락을 같이해 연구소의 사정을 누구보다도 가장 잘알고 있는데다가
덕목까지 갖춘 훌륭한 인물이어서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말하고 그러나
혹시 이들이 관리능력부족으로 다소 "흠"집이나 입지않을까 하는 우려를
표명.

이관계자는 더우기 연구소의 통폐합 또는 일부매각설(?)까지 심심찮게
나오고 있는 최근과같은 시점에서는 그어느때원장보다도 정치력이 요구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다소 걱정스러운 면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