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근로자 산재 예방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실제 현장의 위험 기계를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는 안전체험교육장을 운영하고 있다.현장에서 발생하는 산업재해 스토리에 학습자가 주인공이 되어 직접 경험하는 체험·실습방식의 안전보건교육이다. 현재 전국 4개 지역(제천, 담양, 여수, 익산)에서 운영 중이다. 체험교육의 확대와 민간 산업재해예방을 위해 민간기업 혹은 기관의 안전체험교육장을 인정하는 ‘민간 안전체험교육장 인정제도’도 도입했다.현재 전국 40곳이 넘는 민간 체험교육장이 공단에서 인정을 받고 운영중이다. ◇ 전국 네 곳 안전체험교육장 운영충북 제천에 소재한 제천안전체험교육장은 최신의 ICT(정보통신기술)콘텐츠가 도입된 곳이다. 가상현실(VR) 체험존에서 건설현장 비계, 이륜차 안전운전 등이 실제 현장 모습 그대로 구현되어 있으며 실물 현장이 가상현실 체험과 결합되어 있다. 또한 머리에 착용하는 시각장치인 HMD 기기를 활용한 모바일 VR과 6가지 위험 상황을 구현한 VR체험도 가능하다.전남 담양에 위치한 담양안전체험교육장은 산재가 다발하는 추락, 끼임 등 재해유형을 실감나게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이다. 1층 공간의 대부분은 산업안전체험관과 가상안전체험관이 차지하고 있는데 세부적으로 떨어짐 체험존, 뒤집힘·맞음 체험존, 부딪힘·끼임 체험존 등을 갖추고 있다.여수안전체험교육장은 석유화학 산업을 가지고 있는 전남 여수산단의 산업적 여건이 반영된 특화 교육 시설로, 석유화학, 건설, 제조,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의 체험 교육이 가능하다. 다른 안전체험교육장에는 없는 석유화학체험관을 별도로 갖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이우영)은 지난 1월 가스기사 등 132개 종목 대상 기사 제1회 필기시험에서 최근 5년 내 가장 많은 45만7372명이 접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21년 39만5030명 대비 15%(6만2342명) 증가한 수치이다.접수인원이 가장 많은 종목은 산업안전기사로, 5만780명이 접수해 전년도 대비 12.6%(5688명) 늘었다. 전년대비 상승폭이 높은 종목은 20.5%(6391명) 늘어난 전기기사로 3만7615명이 접수했다. 원서접수는 국가자격 포털 큐넷에서 한다. 큐넷은 기사, 기능사 등 493종의 국가기술자격과 공인중개사 등 37종의 국가전문자격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자격 대표 포털이다.큐넷 방문자는 연간 6200만명으로, 이를 활용한 연간 수험인원은 450만 명에 이른다. 누적 자격 취득자는 1800만 명에 달한다. 공단은 지난해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해 4월 모바일자격증, 디지털배지 발급 등 전자지갑 기능을 탑재한 모바일 큐넷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를 시작했고, 10월 차세대 큐넷시스템을 개통했다.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 기반 홈페이지, 수요자 맞춤형 콘텐츠 서비스 확대 등 원서접수부터 자격증 발급까지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특히 사용자가 일시에 몰리는 경우 트래픽 해소를 위해 클라우드 기반 가변형 정보자원 활용시스템을 도입하여 접속 지연 및 정체 현상도 대폭 해소했다.국가자격 디지털 배지 시스템은 1800만여 건의 국가자격 데이터와 훈련정보가 블록체인으로 연계돼 발급된다. 디지털 배지는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증명(DID) 기술이 적용돼 정보의 위·변조 피해를 예방할 수 있고, 블록체인 기술(NFT) 기반 암호화 방식으로 저장되어 개인정보 보호에도 강점을 가진다.자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동렬)가 글로벌 철강 시장의 불확실성 심화속에서도 미래를 위한 전략적 투자와 함께 지역 상생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철강산업의 탈탄소 전환과 함께 세계 철강시장에서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수소환원제철소 건립이 대표적 사례다. 이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 20조 원이 투입되는 매머드급 사업으로, 포스코 측은 연내에 정부와 지자체의 인허가가 완료되면 수소환원제철 부지 조성에 착수할 계획이다.수소환원제철은 기존 석탄 등 화석 연료를 사용하던 제철 공정을 수소 에너지로 전환하는 공법으로, 포항 지역에 수소환원제철소가 건립될 경우 환경적 이점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수소환원제철 건립 추진 시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이고, 건설 기간 동안 인근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주민들은 대규모 투자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포스코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도심 재생을 위해 직원 기숙사를 시내로 신축·이전하는 사업을 포항시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포항시에서 선정한 해도동 일원 부지에 총 800실 규모의 기숙사를 건립하는 계획으로, 현재 부지 감정평가를 진행 중이다. 포스코 기숙사가 예정대로 시내로 이전될 경우 낙후 도심의 재생과 함께, 인근 지역 상권도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지역 문화관광 분야에서도 포스코의 투자는 두드러진다. 2004년 이후 20년 넘게 이어져 온 ‘포항국제불빛축제’는 포항제철소의 지속적인 후원 덕분에 한국 3대 대표 불꽃 축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