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바닥재전문 수출업체인 덕진기연(대표 김명은)이 대규모 설비투자를
완비하고 영업망을 확충, 플래닝타일 브랜드로 국내바닥재 시장공략에
나섰다.

16일 덕진기연은 지난해 30억원을 투입해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생산
공장의 자동화 일괄생산공정을 완비, 대량생산 체제를 갖추고 이달초부터
본격적인 국내시판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국내영업 강화를 위해 현재 확보된 서울 대구 판매대리점
외에 광주 대전등에도 직영대리점을 설치, 영업망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86년 설립된 덕진기연은 일본의 성형기연과 기술제휴를 맺고 이중
바닥재를 생산, 연평균 2백만달러 규모의 제품을 전량 일본으로 수출해
왔다.

덕진기연의 김명은사장은 한양대 공대출신의 엔지니어로 지난 71년부터
일본기업들과 교류하면서 바닥재를 공동개발했으며 현재 성형기연의 기술
고문으로 일하고 있다.

국내시판에 착수한 플래닝타일은 최근 사무자동화(OA) 추세에 따라 지어
지고 있는 인텔리전트용 건물의 사무실에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사무
자동화기기 설치및 이용이 용이하도록 하는 바닥재다.

플래닝타일은 기존 시판중인 바닥재보다 무게가 절반으로 건물에 하중을
주지 않는데다 강도가 높은 장점을 갖고 있다.

회사측은 플래닝타일의 주용도는 사무실이지만 백화점 판매대, 전문상가,
주택용등으로도 수요가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회사측은 본격 내수가 시작되는 금년은 40억원, 내년에는 1백억원의
매출을 거둘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