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대표적인 백화점 가운데 하나인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이 11
일 갤러리아백화점 생활관 안에 개장한다.

`백화점 속의 백화점'' 형태로 문을 여는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은 생
활관 1층 잡화매장에 78평 규모를 차지하고 의류.구두.액세서리.생활
용품.선물용품 등을 판매한다.

매장운영은 라파예트 백화점이 직접 진출해 판매하는 형태가 아니라 무
역업체인 성주인터내셔널이 라파예트 백화점으로부터 상품을 공급받아 이
곳에서 판매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라파예트 백화점의 상품 가운데 20대 신세대에 맞는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며, 주로 3만~10만원선 중가격대의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은 프랑스에 17개의 백화점 체인과 뉴욕.도쿄.싱
가포르.모스크바.아테네에 매장을 두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의 관계자는 "외국의 유명 백화점의 주요 상품을 백화
점 속의 백화점 형태로 파는 것은 유통시장 개방을 앞둔 국내 유통업계의
새로운 방안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외국
상품을 수입해 판매한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도 있지만 이
미 거의 대부분 백화점이 수입품을 상당 정도 팔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