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공사는 지난해 감사원으로부터 지적받은 41건의 사항에 대해
올해부터 3년 동안 연차적으로 2백40억원의 예산을 들여 시정해나가기로
했다.
공사는 이미 지적된 사항 중 5건은 개선이 끝났으며, 올해 안에 선로의
높낮이를 맞추는 등 모두 25건의 사안에 대해 83억원을 들여 시정해나가
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내년에는 전동차의 안전운행을 위해 정기점검 및 정비를 할 수 있는
인원 1백67명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54억원을 들여 차량과 관련된 7건의
사업을 추진하고, 96년에는 지하철 2호선의 무선전화설비를 새 방식으로
교체하는 등 4건에 대해 1백21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공사는 이와 함께 현재 88개인 순환예비품목수를 다음달부터 1백24개로
늘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