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경찰서는 19일 가계수표를 주운뒤 친구의 명의를 도용해 자신의
통장에 수표를 무통장입금시킨 김남권씨(24.회사원.경기 성남시 중원구 은
행2동 1755)를 점유이탈물 횡령혐의 로 구속.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2월8일 낮12시께 서울 송파구 잠실동 지하
철 잠실역부근에서 홍모씨(49) 소유의 S은행발행 2백만원권 가계수표 2장
을 주운뒤 지난14일 오후 4시께 경기 구리시 S은행 구리지점에서 고교동창
김모씨(24)의 명의로 자신의 통장에 무통장입금시켰다는 것.
김씨는 수표 주인 홍씨의 신고로 수표번호를 추적한 경찰이 금융실명제의
실시에 따라 무통장입금의뢰서에 실명으로 기재돼있는 입금의뢰자가 친구
김씨임을 밝혀내고 명의를 도용한 사실을 추궁하자 범행사실을 자백,검거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