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가 기업은행을 꺾고 ''93-''94 농구대잔치 남자부 풀리그 3위를 확정지
었다.

상무는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계속된 남자부 경기에서 김상식(32점.3점
슛 8개)의 활발한 3점슛과 오성식(19점)의 재치 있는 골밑플레이에 힘입어
기업은행을 80-72로 제압했다

이로써 상무는 8승2패를 기록, 연세대와의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3위
를 확정지어 8강 플레이오프에서 6위와 맞붙게 됐다.
이날 패배로 4승6패가 된 기업은행은 남은 삼성전자(13일)와의 경기에서 반
드시 이겨야 자력으로 8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전날 한국은행을 83-75로 쉽게 제친 명지대는 4승6패를 기록, 남은 고려대
와의 경기에서 이기고 기업은행이 삼성전자에 패해야 플레이오프에 합류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