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7시 30분께 충남 태안군 태안읍 상옥리 1158 태안기도원(원장
강대조.63)에 수용중이던 장광순씨(43.무직.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537)가
감시 소홀을 틈타 달아났다.
원장 강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달아난 장씨의 부인으로부터
"남편이 기도원에서 나와 천안에서 전화를 했다"는 연락을 받고 확인해 보
니 아침예배때 까지만 해도 있던 장씨가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장씨는 지난해 11월 2일 알코올중독 증세로 가족들에 의해 기도원에 수용
됐으나 병세가 호전돼 지난 1일부터 이 기도원 정문 경비반장으로 일해왔
다.
경찰은 장씨의 연고지에 형사대를 보내는 한편 검문검색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