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수출은 반도체 자동차 선박등 이른바 "삼두마차"가 주도적으로 끌고
나갈 예상이다.

그동안 우리수출을 견인해왔던 자동차 선박이 계속 호조를 보이면서
반도체가 단일품목으로는 처음으로 1백억달러 수출고지를 선점할수 있을
것이라는게 상공자원부의 전망이다. 전체적으로 섬유 신발등 경공업수출이
부진을 지속하면서 중화학공업 위주의 수출구조가 굳어질것이라는 얘기다.

상공자원부는 금년중 자동차와 선박이 각각 20.0%,35.4%의 견조한 수출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따라 자동차는 54억달러,선박은
49억달러의 수출을 달성할 전망. 반도체의 경우 23.5%의 수출신장이 예상돼
수출액이 1백억달러에 달하고 전자부품도 23.6%증가해 1백36억달러의
수출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또 일반기계가 24.6%의 수출신장세를 보이고 산업용전기기기(12.0%)정밀
기계(13.7%)자동차부품(16.7%)등도 수출전망이 밝은 편이다.

반면 섬유류는 4.8%의 수출증가에 머물고 신발 완구.인형등은 각각 17.3%,
31.0%의 수출감소를 면치못할 것으로 상공자원부는 내다봤다.

경공업제품수출의 경우 품목별로 제자리 걸음을 하거나 크게 뒷걸음질칠
것이라는 얘기다. 이에따라 올해 경공업 전체로는 1.6%신장해 2백53억달러,
중화학제품은 13.1% 증가해 6백16억달러의 수출을 기록할 것으로
상공자원부는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