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증시의 주가가 강력한 실물경제의 성장세와 낮은 금리,저달러등
에 힘입어 폭넓은 상승세를 보이고있다.
특히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공업평균지수가 지난해 4.4분기 GDP성장률이
무려 5.9%에 달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28일 전날보다 19.13포인트 폭등하면
서 사상최고치인 3,945.43을 기록했다. 이날의 최고치는 올들어 11번째 경
신된 것이다.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지난해 4.4분기중 인플레율이 불과 1.3%에 그치면서
금리하락의 여지가 확대되고 있어 주가상승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고있다.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도 시중 부동자금이 뮤추얼펀드를 통해 사상최대
규모로 유입되고 있는등 여건호전을 타고 증시는 80년대 초중반의 활력을
10년만에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런던 프랑크푸르트 파리등 주요 유럽증시와 홍콩 대만등 아시아지역 증시
들도 경기회복과 금리인하,비교적 낮은 인플레율등의 전망에 힘입어 올들어
93년초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상승세를 보이고있다.
런던증시는 28일 파이낸셜타임스지수가 20.1포인트 오른 3,447.1을
기록,지난 21일의 최고치에 37포인트차로 근접했고 파리증시 역시
CAC지수가 32.22포인트 폭등한 2,313.17을 기록해 지난10일의 최고치에
4포인트차로 접근했다.
대만 홍콩증시는 지난해 4.4분기의 폭등후 다소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올들어 모두 28일현재 연초대비 3%선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세계 주요증시는 지난해초만해도 전년대비 약세로 출발했으나 연중 내내
완만한 상승세를 보여왔고 올들어서는 상승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AP다우존스사등 국제경제 전문기관들은 뉴욕증시의 강력한 상승세가
견인차 역할을 하면서 세계증시가 활기찬 동반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기관들은 독일 역시 올해엔 통일후유증에서 벗어나
경제회복의 전기를 마련하고 증시도 활기를 띨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