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장 경질로 진통을 겪던 동화은행은 29일 오전 7시30분 서울 타워호텔에
서 확대이사회를 열고 선우윤 행장과 송한청 전무,이재천 상무의 사표를 수
리하고 이동균 상무(57)를 행장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이 은행의 임직원들은 26일 사의를 표명한 선우행장의 퇴진을 반대하며 연
대 서명운동을 벌였는데, 28일 오후 송한청 전무가 사의를 표명함으로써 수
습국면에 접어 들었다.
이 은행 노조는 *새 행장은 이북 출신이 아닌 사람으로 계파간 이익을 초
월해서 은행을 이끌 사람을 뽑고 *현 임원은 새 행장에게 일신상의 모든 것
을 맡긴다는 각서를 개인별로 작성해 맡기는 한편 *주총은 가급적 빨리열어
(2월23일 오전 11시로 잠정결정) 경영공백상태를 최소화하기로 임원진과 원
칙적인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