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서울시내 국.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환경교육이 대폭 강화
돼 오염현장에 대한 방문교육이 이뤄지고 각 학교의 특별활동시간에도 환경
보전반이 만들어지며 글짓기, 그림, 웅변대회의 주제도 환경오염의 심각성
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정해진다.
또 제6차 교과과정 개정에 따라 내년부터는 중학교 교과과정에 "환경"이
정규과목으로 개설되며 96년부터는 고교에서도 "환경과학"이라는 과목이 만
들어져 본격적인 환경교육이 실시될 전망이다.
서울교육청은 20일 최근 낙동강오염 등 대형환경사고들이 빈발함에 따라 "
환경교육의 내실화"를 올해 서울교육청의 주요 업무계획중 하나로 설정, 일
선 학교별로 환경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91년부터 환경처와 협의,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교사지도용 책자를 만들어 배포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학생들이 직접 환경오
염의 피해를 확인할 수 있는 현장학습을 강화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