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잃은 10대 여중생이 전철역 앞에서 40대 남자에게 강제로 납치돼 밤사
이 여관 2곳으로 끌려다니며 성폭행을 당한뒤 7시간만에 집으로 돌아와 가
족들이 경찰에 신고했으나 경찰이 간단한 피해조사만 받은채 상부에 보고도
하지않고 수사를 외면하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16일 새벽0시5분쯤 안산시 대야미역 앞에서 외가집을 찾다 길을잃은여
중생 김모양(15,전남 완도군 행일면)이 40대 남자에게 강제로 납치돼 안산
과 안양등 여관 2곳으로 끌려다니며 성폭행을 당한뒤 오전 7시30분쯤 집으
로 돌아왔다.
김양의 외숙모 김모씨(46,안산시 매화동)는 이 사실을 곧바로 안산경찰서
에 신고해 피해조서를 받고 범인을 잡아줄 것을 요구했다는 것.
그러나 신고를 받은 경찰은 김양이 끌려갔던 여관을 기억하지 못해 수사하
기가 어렵다는 이유로 상부에 보고도 하지않은채 지금까지 수사를 외면하고
있어 가족들의 비난을 사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