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15년까지 44조원을 투입,전국의 공공기관,대학,연구소,주요기업
을 초고속광케이블로 연결하는 초고속정보통신망과 광대역종합통신망(B-IS
DN)을 구축키로 했다.
또 통신사업에 경쟁체제를 도입하는 구조개편안이 상반기중에 마련되고 3
월부터 개인용 컴퓨터(PC)통신요금이 일반전화요금보다 30%이상 인하되며
올해부터 전국 4천3백여명의 국가유공자중 생계가 곤란한 사람에게 무료전
화가 가설된다.
윤동윤 체신부장관은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체
신부 업무계획을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윤장관은 이달내에 "구조개편 전담반"을 구성,전용회선사업과 주파수공용
통신,무선데이타통신 등 차세대통신사업에 신규사업자를 허가해주는등 통신
사업에 경쟁체제를 도입하는 구조개편안을 상반기중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4월이후 열릴 우루과이라운드 기본통신다자간협상에 대응하기
위해 산.학.연 관계자로 구성된 "통신사업 국제화추진단"을 이달내에 발족,
운영하겠다고 보고했다.
윤장관은 또 무선호출(삐삐)요금도 인하하고 현행 설비비형태의 이동전화
요금체제를 가입비형태로 전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기간통신사업자
에 외국인지분을 허용하고 아마추어 무선기사 자격시험을 폐지하는등 통신
관련 규제도 대폭 완화하거나 철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체신부는 올해 4천79억원을 투입해 *차세대교환기술(ATM)등 첨단통신망기
술 *고속병렬컴퓨터(주전산기 )등 컴퓨터기술 *개인휴대통신(PCN)등 첨단
무선통신기술등을 개발하고 93년 현재 1천40억원인 정보통신진흥기금을 97
년까지 1조3천억원 규모로 확대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