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선경이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중국에 철도차량을 수출한다.
(주)선경은 12일 중국 철도부가 발주한 3천4백만달러규모의 객차용 철도차
량 30량을 수주, 주제작사인 한진중공업과 함께 북경에서 중국 기술진출구총
공사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계약식에는 중국기술진출구총공사 상인총경리 도유서중국철도부부부장
김승정 (주)선경사장 송영수 한진중공업사장 황병태주중대사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중국에 수출되는 철도차량은 1등객차 8량, 2등객차 18량, 발전차 및
식당차 각각 2량씩으로 한진중공업 다대포공장에서 제작돼 오는 95년7월까지
중국에 단계적으로 수출돼 총연장 4백50km의 중국 광주-형양노선에 투입, 운
행된다.
중국으로부터 철도차량을 수주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주)선경은 앞으로
국내기업들의 중국철도산업 진출이 활기를 띨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