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체들이 경영층과 근로자간의 공감대형성을 통한 노사안정을 위해
사내홍보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 기아 대우등 자동차업체들은 전사업장의 근로자들
을 대상으로 사내CATV 방송에 들어가는 한편 사내보를 대폭 확충, 근로자들
에게 회사의 경영방침을 비롯한 각종 소식을 빠짐없이 전달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1월부터 CATV방송 준비작업에 들어가 오는 2월부터
공장에 대한 방송을 시작한다. 현대는 그동안 25억원을 투입, 울산공장내 CA
TV방송국을 개국했으며 공장내부의 식당 교육장등 2백30여곳에 모니터를 설
치했다. 이회사는 CATV방송과 함께 지난해까지 창간된 14개의 사내보를 활용
사내정보공유 분위기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기아자동차도 본사에서만 실시하던 CATV방송을 오는3월부터 공장으로 확산
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이미 아산만공장과 소하리공장에 총94대의 모니터를
설치해 놓았다. 영업점소와 해외지사에는 비디오사보를 제작, 배포할 계획이
다. 이와함께 그동안 월간 1백20페이지로 발간되던 사내보 "기아"를 주간신
문으로 전환, 매주 8페이지로 발행키로 했다. 또 뉴스레터지 "KIA NEWS"를
격일간으로 발행, 주간신문의 정보전달 한계를 보완키로 했다.

대우자동차도 92~93년 창간된 사내보 "오토컴" "한마음회보" "NAC회보"등을
통해 회사의 사업내용및 현장소식 전달에 노력하고 있다.
아시아자동차도 그동안 발행해오던 사내보외에도 노사협력부가 중심이 돼
노사안정을 위한 소식지 발간을 검토하고 있으며 쌍룡자동차는 연초 사보형
태의 "우리회사소식"을 창간 배포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