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그룹들이 기업 이미지 관리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대그룹들은 올들어 질우선 경영 및 국제화
전략을 추진하면서 개별제품의 판촉보다는 장기적으로 볼 때기업
에 대한 우호적인 이미지를 국내외 소비자에게 심는 것이 유리하
다고 판단,그룹홍보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 신문, TV, 라디오, 잡지 등 4대 매체 광고를 포함, 그
룹홍보를 위해 총 1백10억원을 사용했던 현대그룹은 올해에는 4대
매체 광고비 78억원을 포함 총 1백50억원 정도를 그룹홍보비로 쓸
계획이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현대는 지난 연말부터 창사 이래 처음으로
TV에서 컴퓨터그래픽을 이용한 기업이미지 광고를 시작했으며 올
상반기 중에는 이를 기술연구편,수출편, 국제화 편 등으로 나눠
구체적으로 이미지 심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