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E형 간염"이 우리나라에서도 크게 나돌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사부는 10일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강원 경북 전남등 3개 지역 8백75명
의 농촌주민을 상대로 "E형 간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중 13.2%에 달하는
1백21명이 항체양성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E형 간염"은 널리 알려진 B형간염이나 C형간염과달리 환자의 대변으로
배출된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을 통해 전파되는 수인성 전염병이다.
이 병은 B형 C형처럼 만성화되지않고 약 3~6주의 잠복기를 거쳐 피로 식욕
부진 구토등 다른 간염과 똑같은 증세를 보이다 대부분 감기처럼 자연치유
되며 사망률은 1%이하이다.
그러나 임산부의 경우 치사율이 20%에 이르고 있어 임산부는 주변환경을
깨끗이 하고 개인위생에 각별한 신경을 기울일 것을 보사부는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