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2일 정례회장단회의를 열고 미.일등 선진공업국가와의 산업
기술협력 증진을 통한 국제경쟁력강화를 위해 <>한미산업기술협력재단
설립 <>일본 경단연과의 실무전문위원회설립 <>BIAC(OECD경제산업자문기구)
가입등을 추진키로 했다.

<관련기사 3면>
한미산업기술협력재단은 고도기술을 갖고있는 미국기업과 협력증진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높이려는 취지로 설립되는 것으로 4백30만달러의
기금으로 12월 발족,반도체등 7개분야에서 양국기업간 합작사업과
기술도입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전경련.경단연실무전문위원회는 지난10월 한.일 재계회의에서 설치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이달중 이를 구성,12월초 동경에서 실무위원회및
분과위원회를 발족키로 했다. 실무위원회는 엔고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있는 일본업체관계자와 국내 30대기업기조실 임원을 중심으로
연간4회에 걸쳐 서울과 동경에서 합동회의를 개최하게 된다.

전경련은 이같은 미.일과의 개별협력이외에도 국제기구와의 협력강화를
위해 24개 OECD회원국들의 민간경제단체로 구성되어있는 BIAC(Business &
Industry Advisory Committee)가입을 추진키로 하고 11월중 실무조사단을
BIAC본부가 있는 파리에 파견키로 했다.

전경련은 이단체에 가입할 경우 OECD가맹국들의 경제산업정책동향에 관한
정보습득이 수월해질뿐아니라 업종별 협약및 규약등의 협상에서 선진국들의
입장을 사전에 파악,우리기업의 대응책마련에 큰도움이 될것으로 보고있다.

이날 회장단회의에는 최종현전경련회장을 비롯,정세영현대그룹회장
이건희삼성그룹회장 김우중대우그룹회장 김석원쌍룡그룹회장
김각중경방회장 강신호동아제약회장과 조규하전경련부회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