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자원부는 28일 당초 업종전문화시책의 업종분류에서 제외시켰던
백화점등 소매업을 주력업종대상에 추가시키기로 했다.
정해주(정해 )상공자원부 기획관리실장은 이날 "지난 27일의 30대그룹
기획실장회의와 업종전문화추진협의회 그리고 28일에 있은
30대그룹회장단회의등에서 주력업종분류중 유통업에 백화점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건의가 있어 이를 수용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상공자원부는 당초안을 보완,29일에 열리는 산정심회의에
상정키로 했다.
상공자원부의 이같은 조정에따라 국내그룹은 백화점등 관련소매업을
주력기업으로 선정할수 있게 될것으로 보인다.
상공자원부는 당초 주력업종에 포함하는 유통업에는 물류비용을
절감하기위한 대규모 도매업과 집배송센터등만을 포함한다는 방침에따라
소매업은 제외키로 했었다.
현재 소매업에 진출하고있는 15개그룹중 소매업계열기업의 매출액이
그룹전체매출액중 10%이상인 그룹은 롯데(22%) 진로(22%) 미원(17%)
해태(12%)등이다.
이에앞서 롯데그룹은 유통시장개방으로 외국의 대형유통업체들이 국내에
진출할경우 유통산업은 물론 제조업까지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며 소매업도
주력업종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요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