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새벽 3시15분께 서울 성동구 자양1동 630의29
유아용품 가내공장(공장주 김현무.43)에서 불이 나 공장안 내
실에서 잠자던 김씨의 부인 김옥희씨(41)와 딸 선영양(15.
학생)이 연기에 질식해 숨지고 김씨등 2명은 중화상을 입고 인
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중태다.
이날 불은 공장내부 6평을 태운 뒤 1백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40여분만에 진화됐다.
불을 처음 본 이헌상씨(25.회사원)에 따르면 이날 2층에서
잠자던 중 밖에서 ''불이야''하는 소리가 들려 내다보니 아래층에
서 매캐한 냄새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는 것이다.
경찰은 일단 전기누전에 의해 불이 나 공장안에 쌓아둔 스폰지
와 합성섬유 등에 불길이 옮겨붙으면서 유독가스가 발생,김씨등이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