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수와 지속적인 수출호조로 9월한달중 자동차판매가 사상최대인
18만7천8백79대를 기록했다.
현대 기아 대우 등 자동차6사의 9월 판매실적보고에 따르면 내수판매
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27.4%나 증가한 13만3천9백79대로 지난 3월의 12
만3천대 내수최대 기록을 갱신했다. 이처럼 내수가 급증한 것은 현대자
동차가 여름철 노사분규의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생산활동을 강화한데다
생신업체들이 승용차를 주축으로 치열한 판촉경쟁을 전개, 추석 수요를
부추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출도 지난해 같은달보다 41% 증가한 5만3천9백대를 달성해 연간 수
출목표달성을 밝게 하고 있다.
업체별로는 현대자동차가 내수 5만8천대, 수출 2만9천대로 전년대비
각각 19%, 21% 늘어나 평소 판매기반을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
다.
기아자동차는 세피아의 유럽수출 본격화와 녹다운 수출증대 내수판매
안정으로 9월중 판매가 전년대비 46.8%나 증가했다. 이중 내수는 4만1
천대로 전년대비 52%, 수출은 1만3천대로 30%증가했다.
대우자동차도 내수점유율 확대와 수출증대로 전년대비 40.2%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대우의 내수는 2만5천8백대로 18%증가, 최근의 고
율신장이 다소 주춤한 양상을 보였는데 이는 에스페로 프린스 등이 공급
부족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9월한달중 판매가 1만대를 넘은 베스트셀러카는 현대의 엑셀 엘
란트라 쏘나타 3개차종과 기아의 프라이드 등 4개차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