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엔고로 국내자동차업계의 순환차손이 크게 증가, 경상이익의 상
당부분을 잠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대우자동차를 제외한 주요4개 상장사의 순환차손은 3백72억원
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백27억원보다 13.7%가 증가했다.
이에따라 이들 업체의 올 상반기 경상이익은 2백37억원(쌍용은 1백92억원
적자로 계산제외)에 그쳐 엔화부채가 많고 주요부품의 대일 의존도가 높은
국내자동차업계의 적절한 대응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기아경제연구소는 올 상반기 순환차손액은 기아자동차 2백24억원,
현대자동차 1백38억원, 아시아자동차 10억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