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상공자원위는 18일 긴급위원회를 열어 금융실명제실시에 따른 중소기업
등 실물경제동향과 보완대책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여야총무간 합의사항이
아니라는 이유로 민자당측이 불참하는 바람에 자동유회.
안동선 상공자원위원장(민주)은 이날 재적의원 26명중 민주당의원 8명의 동
의를 얻어 위원회를 소집했으나(소집정족수 7인) 의사정족수(9인)를 채우지
못해 회의를 열지못하고 민주당의원간 간담회로 대신.
위원회소집의 "열쇠"를 쥐고있는 김복동 김진영 차수명의원등 무소속의원들
은 지역구에 내려가있는등의 이유로 공교롭게도 모두 불참.
회의가 무산되자 민주당의원들은"정부 여당을 공격하자는 것이 아니라 자금
난에 봉착한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한 대책을 논의하자는데도 불응하는것은
문제가 있다"며 민자당측을 성토.
김철수장관등 상공자원부관계자들은 이날 회의가 열릴것으로 알고 부랴부랴
답변자료등을 챙겨왔다가 유회되자 씁쓰레한 표정이 역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