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년 현재 한국의 생산기술수준은 15년전 일본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18일 산업연구원(KIET) 민경휘 선임연구원이 내놓은 ''한국
산업의 관련구조 변화와 대일비교'' 논문에 따르면 85년 현재
한국과 일본의 제조업 생산기술 격차는 15년이상인 것으로
진단됐다.
계량경제학의 대가인 타일교수의 불일치계수(TIC)를 이용해
한국의 85년과 일본의 70년 현재 제조업 생산기술수준을비교
한 이 논문에 따르면 85년 현재 한국 제조업 전체의 평균TIC
는 한국을 기준으로 할 때 0.192로 일본의 70년 수준에 미달
됐다.
TIC는 0과 1사이의 값으로 0에 가까울수록 두개의 비교대
상이 유사함을 나타내며 1에 가까울수록 다른 것을 의미한다.
85년의 이같은 TIC는 그러나 75년의 0.257에 비해다소 나아
진 것으로 75년 당시 한국의 제조업 생산기술수준과 15년전인
60년 당시의 일본의 제조업 생산기술수준 격차에 비해서는 1
0년 동안에 양국의 기술격차가 다소 좁혀진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