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생보사의 영업신장세가 크게 둔화되는 가운데 각사별 점포당 생산
성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기존6개 생보사가 올상반기중 체결한 개인보험 신
계약실적 1백48조2천7백46억원을 전체 점포수 6천5백48개로 나눈 점포당 생
산성은 2백26억4천만원으로 작년 상반기의 1백97억9천만원보다 14.4% 늘어
났다.

회사별로는 대한이 점포당 2백73억6천만원으로 가장높은 26.9%의 증가율을
보였고 삼성은 17.4% 증가했다. 교보는 7.3%,동아는 5.9%,제일은 5%로 비교
적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특히 흥국은 4.7%의 감소세를 보여 좋은 대조를
나타냈다.

신계약을 기준으로한 점포 생산성은 앞으로 각사의 영업실적을 점칠수 있
는 척도가 되는 지표로 활용된다.

특히 올들어 각생보사들이 내실경영을 지향해 금융형상품의 판매를 중단하
는등 생명보험시장이 과도기적 상황을 보이는 시점에서 각사의 생산성 격차
는 특히 주목되는 대목이라고 보험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또 대한 삼성
교보등 3개 대형사와 나머지 3개사와의 격차도 벌어지고 있어 생보시장의
상대적 과점상태가 앞으로 심화될지 모른다는 우려도 일고있다.

이와관련,생보업계관계자는 "중장기 보장성상품을 중심으로한 현재 시장상
황에서의 경쟁력확보는 각사의 신상품개발능력과 우수한 조직에 달려 있다"
면서 "이른바 거품계약인 금융형상품을 줄여나가면서 제2의 도약을 할수있
는 조직개편과 전략을 구사하느냐에 승패가 달려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