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 화장품이 소비자들에게 크게 인기를 끌자 국내업체들이 외국 유
명화장품업체들과 수입판매 기술제휴 등의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부광약품이 지난 6월 프랑스의 화장품업체
인 겔랑과 수입판매계약을 체결해 이 회사의 아이크림과 영양오일 등을
들여와 오는 9월부터 판매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주)가양도 미국의 두발용 화장품 전문회사인 프로페셔널사와 기술제
휴해 샴푸와 린스 등은 곧 국내생산하고 머리염색용 제품은 국내 생산설
비를 갖출 때까지 수입판매할 계획이다.
(주)라미화장품도 프랑스의 로샤스사와 최근 수입 판매계약을 체결했
으며 오는 96년초까지 화장품 향수 등을 들여올 예정이다.
로샤스사는 지난 25년에 설립돼 비잔스, 오데 로샤스, 마담 로샤스 등
의 향수로 크게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화장품의 자회사인 (주)유니코스도 프랑스의 피에르카르댕과의 기
술 제휴로 화장품을 생산해 오는 9월께 백화점 등에서 판매할 예정이며
독자 브랜드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
미국의 레브론그룹 계열사인 인터내셔널사와 기술제휴로 샴푸 린스 등
을 생산해 온 한미화학은 오는 96년말까지 계약을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