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윤청와대경제수석과 국내굴지기업총수 20명은 27일 오후6시 서울 스위
스그랜드호텔에서 만나 신경제계획의 추진방향 경제현안등을 논의했다.
내달초 발표될 신경제5개년계획의 내용을 박수석이 재계총수들에게 사전설
명하는 형식으로 마련된 이날 회동에서 박수석은 경제회복을 위해 재계총수
들이 정부의 신경제정책을 이해하고 협력해 줄것을 요청했다.
박수석은 또 새정부의 기업에대한 지원이나 배려는 과거정권보다 훨씬 늘
어날 것이라고 전제,기업인들은 신규투자를 확대함으로써 경제회생의 선도
자가 되어달라고 말했다.
신경제5개년계획과 관련,박수석은 "기본적으로 기업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기본틀이 짜여졌다"고 말하고 "기업에대한 각종행정규
제나 불필요한 부담도 대폭 완화될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동에서 기업총수들은 새정부가 경제개발과정에서 보여준 우리기업
의 역할에대해 지나치게 부정적으로만 보고있다는 견해가 있음을 지적하고
기업 스스로 신경제정책에 동참할수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줄것을 요청한것
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계에서는 김우중대우그룹회장 최종현선경그룹회장 조중훈한
진그룹회장 김석원쌍용그룹회장등 20명의 대기업그룹총수가 참석했다.
정세영현대그룹회장은 그룹계열사들의 노사분규 수습때문에,이건희삼성그
룹회장등은 해외출장중이어서 참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