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전기획부는 21일 독일을 통해 밀입북을 기도한 서울지역노동조합
합의회(서노협) 조직부장 박동수씨(28.고려대4년 제적)와 서울북부노동자
회관 정인근씨(29) 등 2명을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고 발표했다.

박씨 등은 지난 4월 22일 독일 베를린에 도착, 범청학련 북측대표인 최
경철씨(30.북조선학생위원회 소속)와 범민련 유럽본부사무국장 장일중씨
(50) 등을 여러차례 접촉하면서 밀입북 시기 방법 등을 논의한 혐의를 받
고 있다.

박씨 등은 그후 북한측이 밀입북 보류지시를 내리자 지난 5월 17일 귀
국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