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15일 대도시 교통난 해소를 위해 시차근무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민자당 의원들은 이날 현행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로 돼 있는 단일 근무방
식을 미국의 호놀룰루나 독일의 함부르크처럼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근무하는 대안 근무방식의 2가지로 나눠 기관.단체.기업별로 자유롭게 선택
해 근무토록 하는 제도를 마련키로 했다.
민자당은 이를 위해 행정부에 건의해 우선적으로 행정부처 및 정부출연기
관.정부투자기관부터 시차근무제를 실시한 뒤 차츰 민간기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자당은 이와 함게 공무원의 승진 적체
를 해소하고 중위직 공무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현재 9단계로 돼 있는 공무
원의 직급을 2단계 늘려 11단계로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민자당 행정쇄신소위가 구상중인 다단계 방안은 현행 5급과 6급 사이, 4급
과 5급 사이에 각각 한 단계 직급을 추가하는 것으로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