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국가연합(CIS)에 대한 가전제품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CIS지역의 가전제품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금성사 삼성전자등 국내 가전업체들의 수출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금성사는 올들어 5월까지 CIS지역 가전제품 수출이 4천만달러에 달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8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중 주요 제품별 수출 실적을 보면 컬러TV는 1천8백만달러로 작년동
기보다 3백%, VTR는 6백90만달러로 1백46%, 냉장고는 3백80만달러로 1천1백
67%가 각각 증가했다.
금성사는 주로 러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컬러TV VTR 냉장고등의 수출이 늘고
있으며 최근 들어서는 전자레인지 비디오테이프등에 대한 주문도 증가추세라
고 말했다.
금성사는 이에따라 올 하반기중 CIS지역 국가들을 대상으로 무료 순회서비
스를 실시하는등 판촉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올들어 5월까지 CIS소속 국가들에 대한 수출이 4천8백만달러로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2백60% 증가했다고 밝혔다.
컬러TV는 2천만달러 VTR 5백만달러 냉장고는 7백만달러 어치가 이기간중 각
각 수출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달부터 카자흐 공화국에 냉장고 부품을 수출하기 시작
했기 때문에 올 한햇동안 냉장고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CIS소속 국가들에 대한 가전제품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것은 러시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올들어 러시아정부가 컬러TV VTR등 한국산 가전제
품에 대해 일반특혜관세 혜택을 부여하기 시작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