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형 전화기의 고유기기번호인 헥사코드와 가입전화번호를 복제해 불법
사용하는 이른바 ''전파도둑''에 의한 피해사례가 국내에서도 적지않게 발생
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80년대말 미국에서부터 시작돼 최근에는 홍콩 대만
등 아시아에까지 번지고 있는 ''전파도둑''피해사례가 국내에서도 지난 3월부
터 최근까지 모두 8건이 관할업체인 한국이동통신에 신고됐다.
관련업계에서는 이와관련, 지난해 미국에서 이같은 ''전파도둑''에 의해 휴
대형 전화기 가입자들이 입은 피해액이 5억달러를 넘고있다고 지적하고 이
에대한 철저한 단속이 취해지지 않을 경우 국내에서도 가입자들의 피해가
속출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