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머신 업계의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는 26일 김승희 김천지
청장에게 승용차를 사준것으로 알려진 슬롯머신 업자 양경선씨(45)가 이번
사건과는 별도로 김지청장외에 검찰 수사관및 총경 등 경찰 20여명에게 정
기적으로 금품을 상납해온 혐의를 잡고 양씨의 신병을 대검 중앙수사부로부
터 넘겨받아 조사중이다.

검찰은 이에따라 양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 검찰수사관 박모
씨와 경찰관들을 곧 소환,혐의내용에 대해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호텔 슬롯머신 지분의 실소유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양씨가 서울
M호텔과 S호텔 등 수도권지역 호텔 3곳의 슬롯머신 업소를 운영하면서 경찰
간부등에게 금품을 정기상납해온 혐의가 포착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