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껌 광고를 대행하고 있는 대홍기획은 최근 중국의 롯데껌 수입업체
인 건위공사로부터 광고 지원요청을 받고 자체 제작한 광고를 중국쪽에
넘겨줬다고 14일 밝혔다.
대홍기획은 이 광고가 현재 중국 정부의 심의를 통과했으며 방송허가가
나는 대로 베이징지역에서 2개월간 방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광고회사가 만든 텔리비전광고가 외국에서 방영된 경우는 몇차례
있었지만 중국에서 방영되는 것은 처음이다. 건위공사가 제작한 형식으로
돼 있는 이 광고의 내용은 기존 롯데껌 광고 중 한글 제품명과 노랫말만
중국어로 바뀌었을 뿐 나머지는 국내 광고와 동일하다.
대홍기획 관계자는 직접 진출도 고려했으나 외국 광고사에 대한 중국의
규제가 까다로워 중국쪽 대행사에 광고를 넘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