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이 러시아 항공전문기술자를 유치,중형항공기 개발에 나선다.

대우중공업은 7일 러시아 미코얀디자인뷰로의 항공기설계전문인력
1백여명이 오는 12일부터 내년6월까지 우리나라에와 평균 1년정도씩 머물며
중형항공기 개발에 참여하게 된다고 밝혔다.

미코얀디자인뷰로는 미그기를 설계한 러시아 최대의 항공기디자인및
설계회사로 4천5백여명의 전문인력을 확보하고있다.

대우중공업은 미코얀기술진이 동사항공우주연구소에서 국책사업으로
추진되고있는 커뮤터기(50인승급)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된다고
밝혔다.

미코얀 기술진은 오는 12일 16명,7월12명,8월5명,9월20명,10월22명,내년
4~6월께 20여명이 래한하게 돼있다.

대우중공업은 미코얀기술자들에게 1인당 월1천5백여달러를 지급키로 했다.

러시아 방산기술진이 국내기업의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기위해
집단으로 우리나라에 오는것은 삼성항공이 산업용가스터빈개발을 위해
초청한 SDC터빈사 설계인력 25명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대우중공업은 현재 항공기설계및 디자인분야에서 60여명의 국내전문인력을
확보하고있으나 내년부터 시작될 정부의 중형항공기개발사업을
진행하기에는 미흡하다고 판단,러시아기술진을 유치키로했다.

대우중공업은 중형항공기개발에 필요한 해외전문인력 유치를 위해 미국
보잉사,이스라엘 IAI사,러시아 미코얀디자인뷰로와 접촉,설계기술이전에
적극적이고 국내유치비용이 적게드는 러시아쪽으로 최종 확정했다.

대우중공업은 러시아기술진과 공동으로 97년까지 중형항공기를 개발하고
2000년에는 대형여객기 국제공동개발에 독자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대우중공업은 이를위해 해외전문인력 유치와 함께 올해말까지 40여명,내년
1백여명,95년 1백여명을 채용하는등 국내항공전문인력도 크게 늘리기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