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멸치가 제철을 맞고있다.
난류성어류인 멸치는 4월부터 6월까지가 연중최대 성어기인데 올해는
윤달이 끼어 예년보다 보름가량 늦은 4월말부터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
됐다.
노량진수산시장에는 이번주들어 생멸치가 하루 1,000~1,200여상자(12t)
씩 반입되고 있다.
주로 삼천포 충무 여수등 남해안지역에서 올라오고 있는데 다음주에는
물량이 늘면서 가격도 내림세를 보일 전망.
소매가격은 1kg에 1,200~1,500원선에 형성되고 있다.
가정에서 보통 이맘때 생멸치를 사다가 젓을 담궈 김장할때 쓴다.
경상도지역에서는 멸치를 구워서 쌈싸먹기도 한다.
멸치젓은 추자도산이 가장 유명하고 마른멸치는 여수 거문도산을 쳐준
다.
생멸치는 은빛 비늘이 윤기있게 빛나고 상처가 없는게 상품이며 크기는
6~7cm정도가 좋다.
젓을 담글때는 생멸치를 깨끗히 씻어 물기를 뺀다음 독에 한켜씩 꾹꾹
눌러 담고 켜마다 멸치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소금을 뿌려준다.
소금의 비율은 멸치의 30%정도가 적당하다.
맨위에는 웃소금을 얹고 돌로 눌러놓은 다음 시원한곳에 둔다.
가을에 알맞게 삵으면 물을 붓고 끓여 맑은 국물을 걸러내면 액젓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