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도 컴퓨터 통신망을 이용해 뽑는 시대가 왔다.
컴퓨터활용 전문지 한경PC라인(대표 최병진)이 국내최초로 한국PC통신의
컴퓨터 통신망인 하이텔(HITEL)을 통해 수습기자등 신입사원을 채용한 것.
포항제철의 자화사인 포스데이타가 운영하는 이 회사는 최근 하이텔의
취업난에 신입사원 모집공고를 낸 뒤 불과 3시간만에 50여명의 신청서가
접수됐다는것.
미리 입력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등 지원양식에 맞춰 4일동안 총2백30명이
응시했으며 이중 15명이 1차 서류전형을 통과,결과를 역시 하이텔과 연결,
통보받았다.
응시자중엔 마감일 자정 30초전 컴퓨터 통신망에 입사서류를 접수시키기도
했다.
한경PC라인은 2차 면접을 통해 취재기자 2명등 7명을 최종선발.
이 회사 관계자는 "컴퓨터 통신망을 이용한 입사서류 접수는 인쇄매체
공고와 우편접수에 비해 취업 응시자나 회사 모두에게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